장성군 장성호관광지에서 오는 30일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 2시 임권택시네마테크 전시관에서 '숲속여가'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장성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장성지역 청년단체 '청춘그루터기'가 주관하는 '숲속여가'는 축령산을 무대로 펼쳐지는 문화행사다.
6월 1일 첫 일정을 시작으로 김용택 시인, 최진우 작가 등이 다녀간 '숲속북토크'와 하림, 안형수 트리오 등 뮤지션들이 공연을 맡은 '숲속음악회'가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숲속여가'는 올해의 마지막 순서다. 창밖으로 장성호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임권택시네마테크 실내에서 힐링요가, 풍경화 색칠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숲속여가'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회와 지역 문화인들이 참여하는 판소리, 시낭송, 악기연주 등도 준비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 한 해 축령산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 준 '숲속여가'는 숲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숲속여가'가 열리는 임권택시네마테크는 장성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임권택 영화감독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군은 임권택시네마테크를 비롯한 장성호관광지 일원을 사계절 관광지로 재탄생시키는'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전라남도에 제안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