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2024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성과공유회에서 Port-i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Port-i는 글로벌 2위 환적항인 부산항에서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Port-i 시스템은 △선박 모니터링 및 이상 탐지 △화물 모니터링 및 이상 탐지 △부산항 전체 터미널(10개)의 통합 선석 스케줄 제공 등 기능이 있다. 부산항 이용 선사는 이런 서비스를 통해 적기에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BPA는 올해 부산테크노파크의 '2024년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에 제출한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이 지정과제로 선정돼 총괄·수요기관으로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 왔다.
BPA 측은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부산시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로의 입지와 역량을 다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Port-i를 계속해서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규호 BPA 경영본부장은 “Port-i는 선사와 터미널, 운송사 등 업무 담당자가 부산항에서 손쉽고 효율적으로 환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