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오리온은 국내 음식료 기업 가운데 중국 시장을 가장 먼저 공략한 기업이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후 사드이슈와 중국법인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오히려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올해는 중국법인이 강점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1990년대 해외사업 확대…중국서 큰 폭의 성장으로 수출기업으로 변신
오리온은 지난 2017년 7월 오리온홀딩스와 분할되어 상장된 주력사업회사로 지난 1990년 대 초반 국내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 기업이다. ‘초코파이’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하오리여우(好麗友·좋은 친구, 초코파이 중국제품명)로 불리며 1997년 2100만 위안(34억원)이던 중국 매출은 지난 2011년 41억 위안(약 7400억원)으로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
◇ 매출 비중 해외 65%, 중국 70%…실적 변동성 핵심은 중국법인
증권가의 오리온 매출 분석을 살펴보면 작년 국내 비중은 35%, 해외는 65% 전후다. 해외는 중국 지역이 70% 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을 국내기업이면서 중국소비기업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따라서 사드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지난 2017년 실적 성장세가 상당폭 꺾였고 이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적 변동성의 핵심 역시 중국법인이지만 올해 들어 매출 회복을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 오리온의 중국 실적은 분기별로 변동성이 컸다. 1분기에는 춘절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신제품 관련 초기 비용과 기존 제품의 매출 부진이 겹치며 어닝쇼크를 나타냈다. 3분기에 신제품 관련 광고비용 절감과 기존 제품 매출 회복으로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 "실적 변동성 올해 상당폭 낮출 것"…중국 내 월별 매출 성장 확인되고 있어
삼성증권은 오리온의 실적 변동성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회전율 제고 등 경쟁업체보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으로 매대 장악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작년 말 중국 대형 마트 매장을 방문한 탐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온은 스낵, 파이, 비스킷 등의 일반 매대 수가 전년 대비 28%로 늘어났다. 매대점유율도 2.8%p 확대됐다. 오리온의 월별 매출 성장 흐름과 하반기 매출액 계단식 증가의 원동력을 확인한 것이다.
중국 제과 매출액은 월별 100억~150억원으로 기존 기대치를 상회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사드사태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이후 지속적으로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 "중국 법인 2017년 적자서 올해 큰 폭 흑자 기대"…신제품 효과 반영
NH투자증권은 음식료기업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보여주는 곳으로 오리온과 농심을 꼽았다. 특히 오리온은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법인이 매출 회복과 함께 고정비용을 줄이면서 2017년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3206억원을 추정했다. 중국 법인에서는 사드 이슈로 잃었던 기존 제품의 매대가 회복되는 가운데 신제품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1조원 이상 수준으로 매출액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에 따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실적이 하향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작년 중국법인의 실적 성장이 컸기 때문에 올해 실적은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작년의 높은 매출 성장세로 올해 더 강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보고 있다. 올해 춘절 효과는 작년 900억원보다 줄어든 600억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법인의 매출 성장률은 6.4%를 기대하고 있다.
◇ 1990년대 해외사업 확대…중국서 큰 폭의 성장으로 수출기업으로 변신
오리온은 지난 2017년 7월 오리온홀딩스와 분할되어 상장된 주력사업회사로 지난 1990년 대 초반 국내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 기업이다. ‘초코파이’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하오리여우(好麗友·좋은 친구, 초코파이 중국제품명)로 불리며 1997년 2100만 위안(34억원)이던 중국 매출은 지난 2011년 41억 위안(약 7400억원)으로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
▲(자료=NH투자증권) |
◇ 매출 비중 해외 65%, 중국 70%…실적 변동성 핵심은 중국법인
증권가의 오리온 매출 분석을 살펴보면 작년 국내 비중은 35%, 해외는 65% 전후다. 해외는 중국 지역이 70% 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을 국내기업이면서 중국소비기업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자료=대신증권) |
따라서 사드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지난 2017년 실적 성장세가 상당폭 꺾였고 이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적 변동성의 핵심 역시 중국법인이지만 올해 들어 매출 회복을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 오리온의 중국 실적은 분기별로 변동성이 컸다. 1분기에는 춘절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신제품 관련 초기 비용과 기존 제품의 매출 부진이 겹치며 어닝쇼크를 나타냈다. 3분기에 신제품 관련 광고비용 절감과 기존 제품 매출 회복으로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 "실적 변동성 올해 상당폭 낮출 것"…중국 내 월별 매출 성장 확인되고 있어
삼성증권은 오리온의 실적 변동성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회전율 제고 등 경쟁업체보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으로 매대 장악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작년 말 중국 대형 마트 매장을 방문한 탐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온은 스낵, 파이, 비스킷 등의 일반 매대 수가 전년 대비 28%로 늘어났다. 매대점유율도 2.8%p 확대됐다. 오리온의 월별 매출 성장 흐름과 하반기 매출액 계단식 증가의 원동력을 확인한 것이다.
중국 제과 매출액은 월별 100억~150억원으로 기존 기대치를 상회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사드사태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이후 지속적으로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메리츠종금증권) |
◇ "중국 법인 2017년 적자서 올해 큰 폭 흑자 기대"…신제품 효과 반영
NH투자증권은 음식료기업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보여주는 곳으로 오리온과 농심을 꼽았다. 특히 오리온은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법인이 매출 회복과 함께 고정비용을 줄이면서 2017년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3206억원을 추정했다. 중국 법인에서는 사드 이슈로 잃었던 기존 제품의 매대가 회복되는 가운데 신제품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1조원 이상 수준으로 매출액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에 따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실적이 하향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작년 중국법인의 실적 성장이 컸기 때문에 올해 실적은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작년의 높은 매출 성장세로 올해 더 강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보고 있다. 올해 춘절 효과는 작년 900억원보다 줄어든 600억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법인의 매출 성장률은 6.4%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