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동력과 광산장비, 종합 건설기계 전문기업 혜인이 17일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이자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사와 PSPN(전투기 지원 장비 정비서비스 제공업체)계약을 체결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반세기 에너지동력과 광산장비, 종합 건설기계 명가 (주)혜인(대표 원경희)이 17일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이자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와 PSPN(Product Support Provider Network, 전투기 지원 장비 정비서비스 제공업체)계약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사에서 대한민국 공군에 첨단 공군 전력의 상징인 F-35A 전투기를 올해 3월 2대 공급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40대를 공급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혜인은 대한민국 공군에서 사용할 F-35A 전투기의 비항공 지원 장비들(Non-Air Vehicle Products, 전투기의 정비 및 출격준비에 사용되는 공통 및 특수 장비)의 정비와 수리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지난 58년간 혜인은 캐터필러, 메쪼, 융하인리히, 에피록, 버미어 등 해외 유수의 건설 중장비 및 산업·물류 장비 브랜드 유치와 국내 딜러 유통권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그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엄격한 서비스 규정과 기준에 맞춰 정비 시설과 서비스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왔다.
이번 록히드마틴사와 PSPN 계약 체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기술력과 정비 시설을 인정받고 방산부문의 정비서비스 사업 부문에까지 본격 진출하게 됨으로써 국내 건설 중장비 및 산업·물류 장비 시장에 보다 큰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혜인 관계자는 "이번 록히드마틴사와 PSPN 계약은 사업 영역의 확장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양화함으로써 앞으로 혜인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혜인은 지난 58년 역사를 통해 인정받고 검증된 최고의 정비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의 전력 증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혜인과 PSPN 계약을 체결한 록히드마틴사는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로 앨런 록히드와 맬컴 록히드 형제가 프레드 키와 함께 지난 1926년 록히드 항공을 설립한 이래 수차례에 걸쳐 기업 인수합병(M&A)과정을 거쳐 1995년 록히드(Lockheed)와 마틴마리에타(Martin Marietta)가 합병하면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