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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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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시장 10년…다운로드 수 넘어 휴면 유저 잡아야 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16 14:52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모바일 앱 마켓 시장 태동기에는 모든 마케터들이 다운로드 수에만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앱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다운로드 이후 세일즈(sales)나 리텐션(retention) 등의 지표가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고, 앱 종류 역시 세분화 됐어요. 이제는 변화한 환경에 맞춰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변화가 필요한 거죠."

오픈 인터넷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크리테오(Criteo)의 고민호 한국법인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크리테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모바일 앱 광고 솔루션 ‘크리테오 앱 인스톨(Criteo App Install)’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크리테오는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벤처 인큐베이터로 설립된 디지털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0년 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1만8000개 고객사에게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크리테오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테오 앱 인스톨의 핵심은 모바일 소비자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모바일 풀 퍼널(full-funnel) 마케팅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모바일 유저가 앱을 다운로드 받는 것을 넘어 앱 휴면 고객 활성화와 기존 고객 재방문, 신규 잠재고객 발굴 및 유입까지 해결하는 솔루션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리테오는 이번 앱 인스톨 론칭을 위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앱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매니지’를 인수했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터키 프리미엄 온라인 패션 리테일러 베이멘(Beymen)은 해당 앱을 통해 모든 유료 설치 채널 평균 대비 2배, 차상위 채널 대비 10% 높은 사용자당 기대수익을 거뒀다

고민호 대표는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 인지도 제고를 위한 앱 광고 효용을 제대로 누리려면 같은 상품이라 하더라도 소비자가 구매 여정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라며 "앱 인스톨은 고객의 구매 여정 전 영역에 걸쳐 전략적인 분석과 타게팅이 가능한 솔루션인 만큼,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마케팅 툴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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