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물질이 담긴 것으로 의심된 국제 우편물.연합뉴스 |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7일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확인하는 검사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일부 수령자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했다.
미지 시료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경찰도 테러 연관성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상품평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보내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라고 판단해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 같은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지난 27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3604건 접수됐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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