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일(현지시간) 모바일 결제시스템 '애플 페이'를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의 출시를 발표한 후 애플 페이를 공개했다. 이후에 공개된 것이 애플와치로 애플페이의 위상이 짐작된다. 실제로 팀 쿡 애플은 애플페이로 구글 월렛을 겨냥한 멘트를 내보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과 손잡고 다음 달 미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애플 페이를 이용하면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 음식점 예약 시스템 '오픈테이블', 소셜 커머스 서비스 '그루폰' 등을 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낡은 지갑 그림을 화면에 보여 주면서 "우리 비전은 이것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일단 결제에 집중함으로써 (지갑을 대체하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