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풀메탈 프레임, 무선충전, 양면 엣지 등도 신규로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된다. 애플 타입 지문인식 기능, QHD 화질도 확실시된다.
사양 면에서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은 확실해보인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갤럭시S6에 장착될 부품들의 구체적 스펙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시점에서 탑재가 확실시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펙들을 공개했다.
우선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모바일D램(RAM)에 4G램으로 탑재, '4GB 램 스마트폰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4GB LPDDR4 모바일 DRAM' 모듈 대량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LPDDR4 칩은 갤럭시노트4에 장착된 DDR3 DRAM보다 2배 빠르고, 전력사용도 더 효율적이다. 또 PC에서 사용되는 초고화질(UHD) 비디오 녹화·재생뿐 아니라 2,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의 연속촬영을 지원하는 게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AP의 64비트 관건이 4GB 램 지원 여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4GB 램을 탑재한 갤럭시S6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64비트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도 높다.
또 전방카메라는 20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되며, 후방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서 2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S시리즈에서는 최초로 메탈케이스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기 위해 유니바디가 아닌 메탈 프레임 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모델은 양쪽 측면에 커브드 엣지 OLED를 사용한 버전(이른바 양면 엣지 타입)으로 갤럭시노트 엣지보다 업그레이드해 가장 완벽한 플렉서블폰을 구현하고, 고가폰 위주의 지역에서는 무선충전기능이 번들 형태로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6에는 모바일 결제에 활용될 터치식 지문인식 센서도 장착되는데, 갤럭시S5에 채용했던 기존 스와이프(문지르는) 방식 대신 손가락을 터치 센서에 올려 놓기만 하면 되는 애플 타입 지문인식 기능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5에 지문인식 센서를 처음으로 채용한 이후 갤럭시S5 미니, 갤럭시 알파, 갤럭시탭S,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으로 확장했지만, 스와이핑 방식의 센서들은 애플의 터치ID 센서보다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스와이프 방식은 화면 아랫부분부터 홈버튼까지 손가락을 쓸어내려서 지문을 인식하는데, 애플의 터치 방식은 문지르는 방식보다 접촉면이 넓어 정확하고 빠르게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터치 방식을 도입할 경우, 지문 인식을 위해 갤럭시 S6의 홈버튼을 전작보다 크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처럼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문인식을 활용한 휴대폰 잠금 기능을 비롯해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삼성 콘텐츠 구매시 지문을 활용하고 페이팔 결제시 지문으로 인증할 수 있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S6 관련 제품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휴대폰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S6로 추정되는 제품 관련 소스가 유출됐다.
제품 정보는 사용자 에이전트 프로파일(User Agent Profile)을 통해 나왔는데, 이 제품의 모델명은 SM-G920A로 기재돼 있으며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동일한 QHD(2560x1440) 해상도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갤럭시S6의 디스플레이로 QHD가 채택될 지, 울트라HD(UHD)가 채택될 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었다. 삼성전자가 UHD가 QHD보다 화질이 2배 이상 좋음에도 불구하고 QHD를 선택한 건 QHD가 스마트폰 화질의 ‘한계점’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예상된다. 5인치대 화면으로는 UHD와 QHD의 화질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또 갤럭시S6는 삼성 엑시노스 7420 또는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2개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의 발열과 성능 저하 문제(특정 전압레벨에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성능저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로 해결되기 전까지는 엑시노스 7420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