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 원정대’ 강연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차관(왼쪽서 두번째)을 비롯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했다. 이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청년창업 계기와 위기 극복, 강점 개발 등을 주제로 강연회가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 여영래기자] “청년창업자들이 초창기 위기에 쉽게 쓰러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대출보다는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차관이 29일 오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 원정대’ 강연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 차관은 또 “과거 창업 투자에 대한 인식이나 멘토가 거의 없던 시절 홀로 창업에 나선 도전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된 사례가 많았다”고도 했다.
그는 “이제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다행인 것은 과거에 비해 멘토들이 많이 있고, 투자와 정부의 창업 기반 지원이 활성화되는 등 새로운 것을 빨리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스톱할 뻔 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 차관 외에도 모바일 농·수·축산물 직거래서비스 업체인 (주)부지런의 박동일 대표, 의료기기 벤처기업 힐세리온의 류정원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서 창업 초기에 겪은 실패담과 극복 과정을 담담하게 술회했다.
‘창조경제 원정대’ 지난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광주·전북(29일), 부산(30일), 충남(31일), 강원(8월 1일) 등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각각 청년창업 계기와 위기 극복, 성공을 위한 특별한 요소, 청년창업을 앞으로 더 강하게 만드는 것들을 주제로 강연과 토크쇼가 이어 진다.
강연은 스타트업 대표들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운영되며, 이 차관은 역시 휴가를 이용해 강연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