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노키아 직원들이 분당 소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소물인터넷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초절전 모드(PSM)’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PSM은 LTE 기반 소물인터넷 기기에서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고, 데이터 송신이 필요한 시점에만 기기의 송·수신 기능이 켜지도록 해 전력소모를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양사의 PSM 시연 성공으로 소물인터넷 확산의 최대 장애물인 전원 공급과 배터리 관리 문제 해소는 물론 모든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로 진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의 시연은 분당 소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LTE 시스템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적용 가능한 저전력 소물인터넷 기술을 공동 개발한 후 미국의 모뎀 제조사인 GCT의 소물인터넷 기기와 연동해 전력 소모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위치추적용 기기 등 소물인터넷 장비나 제품에 PSM 기술을 적용해 장기간 전력 관리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PSM은 3GPP의 최신 LTE 기반 소물인터넷 표준인 ‘LTE 카테고리 0’ 규격으로 개발돼 저전력 외에도 비용이 기존 제품 대비 50% 수준으로 내려가 기기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고 양사는 주장했다.
양사는 PSM 기술을 고도화·최적화시켜 내년 중 LTE 상용망에 적용하고 소물인터넷 관련 기술의 개발에 적극 협력해 다가올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한 IoT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앤드류 코프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SK텔레콤과의 지속적 연구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의 상용화를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시연에서 소물인터넷 확산을 위한 핵심요소인 배터리 수명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노키아와 함께 소물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연구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