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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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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된지 8년… 3명 중 1명은 모르는 스케일링 건강보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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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국내에서 2013년부터 연 1회 한정으로 스케일링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3명 중 1명은 이런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유디치과가 내원한 성인 환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스케일링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절반 가까이는 스케일링 주기가 1년을 넘어간다고 답했다.

스케일링은 치아표면에 생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뜻한다. 치아 상태에 따라 적합한 주기가 다르지만, 대부분의 치아 전문의들은 최소 연 1회 이상 치료받기를 권장한다. 현재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금 약 1만 5000원을 지불하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 치료 중 발생하는 출혈과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는 소문에 스케일링이 치아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치과 전문의들은 오해라고 일축했다.

스케일링 중 출혈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는 소문은 치아에 두껍게 붙어 있던 치석이 제거되며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오히려 치료를 미루면 치석으로 인해 치주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단위로 적용되는 보험이기에 그해에 시술받지 않으면 보험적용 기회가 사라진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건강보험 혜택이 내년 2회 적용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youngwat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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