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환경을 생각하는 미니멀리스트 꿈꾼다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5 17:04

123124.jpg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니멀 라이프가 개인 차원의 영역을 넘어 환경보호적 관점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개인의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했다면, 환경 위기에 직면한 현재에는 미니멀 라이프가 모두에게 필요한 생활 양식으로서 강조되고 있다. 일상에서도 작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개개인의 만족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하는 스마트한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음용 습관 권장하는 ‘브리타(BRITA)’
50년 역사의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리타는 수돗물과 필터 하나만으로 매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자연여과 방식의 제품이다.

브리타는 수돗물을 붓기만 하면 ‘막스트라+ 필터(Maxtra+ Filter)’가 수돗물의 불순물을 걸러내어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막스트라+ 필터는 1개당 500ml 생수병 300개와 동일한 용량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매달 많은 양의 생수를 구입하거나 쓰레기 처리의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브리타는 막스트라+ 필터가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환원될 수 있도록 ‘브리타 그린 리프 멤버십(Brita Green Leaf Membership)’을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사용이 완료된 막스트라+ 필터를 모으고 온라인 수거 신청을 하면 공정을 거쳐 건축 자재나, 산업수처리시설에서 사용되는 재활용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사람과 환경을 위한 선택과 집중 ‘톤28(TOUN28)’
뷰티 브랜드 톤28은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에 꼭 필요한 천연, 유기농 성분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종이 패키지로 만든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레스 플라스틱을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1 비-이온 클렌징 워터`는 2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제품으로, 합성 계면활성제 사용 대신 사탕수수에서 유래 성분, 유기농 병풀추출물, 녹차추출물 등 건강한 성분들로 만들어졌다. 특히, 알루미늄 용기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외선 및 외부 공기와의 접촉으로부터 제품을 위생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입는 옷의 특별한 가치 강조하는 ‘파타고니아(Patagonia)’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전 세계에 걸쳐 전개하고 있는 ‘원웨어(Worn Wear)’는 옷을 지속 가능할 때까지 고쳐 입기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일부 매장에서 수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고쳐 입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브랜드에 상관없이 각종 봉제작업과 사이즈, 지퍼, 단추 등 각종 수선 작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원웨어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해 ‘원웨어 트럭’을 제작했다.

파타고니아는 옷을 수선하는 방법 외에도, 입지 못하는 제품은 물려주거나, 중고품을 구매하는 방법을 제시해 오래된 옷에 깃든 환경적 가치를 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도록 강조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