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산시의회에서 양산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사진=강세민 기자. |
6·1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양산시장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양산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정착할 지역이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양산 토박이 김성훈(만44세) 전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양산시장에 뛰어들면서 양산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성훈 예비후보는 5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6·1 지방선거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정부패와 구태정치 청산, 세대교체를 통해 디지털시대, 스마트 양산 시민통합의 새 시대를 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양산은 이제 정정 당당하게 경쟁하고 또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협력하는 모델의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시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고 투명한 인사, 시민에게 다가는 능동적인 서비스 행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세대와 세력을 교체하고 사람을 교체해야 한다."며 "지금의 낡은 시대정신으로는 양산의 미래를 담을 수 없다. 보편적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이고 실력 있는 새로운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성훈 예비후보는 "이번 양산시장 선거가 갖는 정치적 시대적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산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가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 양산 발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 중앙 부처와 경남도 공직자들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킹을 쌓고, 예산 확보에 전문성을 배우고 다진 중앙 정치에서 활동한 시야가 넓은 실력 있는 정치인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올해 만 44세로 당의 청년 후보로 젊은 정치인”이라며, “양산 토박이로 친가, 외가, 처가가 모두 조상 대대로 양산에서 살아 온 제가 양산전문가로 양산발전의 적임자다"라고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국회와 경남도의회에서 지자체와 정부기관의 국정감사와 법률안, 예산안 심의 등 언제나 실전에 바로 투입돼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세대교체를 통해 양산의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위기에 빠진 양산 경제를 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정착하는 이 곳 양산에 일 잘하고 실력 있는 젊은 시장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양산 ‘웅상지역’ 유치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성훈 예비후보는 "양산을 정치적으로 ‘갑(물금 등)과 을(웅상)’로 구분 짓는 것은 무의미 하다. 모두 양산시가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시장이 된다면 타 시도단체장과 협의해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메가시티 중심도시가 반드시 양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양산시장 예비후보 프로필
46세(1977년9월23일, 만44세), 양산시 물금읍 출생
범어초, 양산중, 양산고(52회 학생회장) 졸업(1996.2)
동아대 법학과 졸업(2004.08)
경희대 일반대학원 법과대학 석사수료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졸업
경남대 일반대학원 체육학 박사수료
인제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수료
부산대 일반대학원 공공정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