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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현대차와 UAM 버티포트 활성화 MOU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18 00:28
이지스자산운용

▲송재용현대자동차 AAM사업추진담당 상무(사진 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버티포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UAM은 공중에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오가며 화물?승객을 운송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하늘 위로 새로운 길을 열어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물리적 공간을 가깝게 연결하는 미래 솔루션으로 각광받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UAM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 및 사업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버티포트는 UAM이 이착륙하고 충전, 정비 등을 하는 장소다. 마치 현재 지하철역의 역할처럼, 미래에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서고 주요 교통 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는 ‘도심 모빌리티 생태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검토 사업지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건설이 공동개발 중인 서울 남산의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다. 양사가 참여한 신설 개발법인은 지난 2월 밀레니엄 힐튼호텔을 인수했다. 노후화된 기존 호텔은 2027년까지 연면적 약 26만㎡ 수준의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바뀐다. 서울역과 남산의 중심에 있는 위상에 맞게 랜드마크급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나아가 서울역에서 서울로를 통해 남산으로 이어지는 일대를 도시 기능의 변화에 맞는 미래형 공간과 사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일환으로 UAM 버티포트 도입을 추진한다. 미래 혁신 기술을 도입해 교통난 해소 등 공간 사용자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실제 UAM 도입이 실현되면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 중심으로 지역과 지역 간 ‘초연결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진보와 사회 변화를 연계한 미래형 공간을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밀레니엄 힐튼 개발을 중심으로 서울역 일대를 국가 중앙역에 걸맞게 개발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도시의 혁신 성장을 이끄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공간 사용자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 도입, 차별적 컨텐츠 제공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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