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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 조성사업’, 국비 75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03 08:55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
CCU 기반 조성…온실가스 다량 배출 기업 탄소 포집 실증 지원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

▲영월군 한반도면 일대에 조성될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 조성 개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사후 감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과 탄소중립을 이행한다.

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 조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해 영월군 한반도면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와 영월군,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협업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가교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하탄소 포집활용)기술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를 조성해 광업·석회업 가공 등 온실가스 다량 배출 기업의 탄소 포집 실증지원을 위해 추진한다.

2016년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약속한 최소 37%의 온실가스 배출령 저감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CCU 기술의 조속한 도입과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사전감축하는 방법이라면, CCU는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유일한 사후 감축 방안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탄산칼슘 탄소광물화·합성가스 메탄올·미세조류 바이오제품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량의 14~19%을 담당해 도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참여 및 기술 확산을 유도해 탄소중립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단지는 포집액화유틸리티 생산설비폐열회수 유닛 등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을 위한 장비 및 부대시설 구축, CCU기술 실증 지원 등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23년까지 장비시설 설계와 사이트 조성(기반조성)과 부대시설 등을 구축한다. 이어 2단계(2024~2025년)로 장비 구축, 기술 실증 및 확산을 지원한다.

윤인재 도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초석으로 강원도에서 CCU 신산업 확장의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이산화탄소 활용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CCU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 해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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