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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 기장군 ‘무장애 가게’ 인증 부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20 10:54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 기장군 ‘무장애 가게’ 인증 부착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부산시 지원을 받아 제작한 기장군 무장애 지역 지도. 사진=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화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중증장애인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만든 부산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성대, 이하 기장센터)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의 지원으로 지난 5월부터 휠체어장애인들이 기장군 5개 읍면을 대상으로 휠체어, 유모차 등 접근이 가장 용이한 시설을 전수조사해 최종 20개소를 선정하고, 지난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무장애 가게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장센터에 따르면 기장군은 부산시 16개 구·군 가운데 도시와 농·어촌이 현재까지도 공존하는 지역이다. 많은 관광 자원과 청정해역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많이 찾는 필수 관람 코스중의 하나이지만, 최근 개발된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노후된 건물이 많아 휠체어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접근 가능한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기장센터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장군 일대에 있는 음식점, 카페, 이·미용실 등 휠체어가 출입 가능한 가게 20개소를 발굴하고 업주의 동의를 얻어 현판을 부착 사업을 시작했다. 향후 기장 권역 무장애 가게를 지도로 제작해 기장을 방문하는 이동약자에게 편의시설 정보 등 관련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점차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한편 무장애 편의시설 정보는 휠체어 장애인 뿐 아니라 유모차와 무거운 짐를 끄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대 센터장은 "기장센터에서는 무장애 인증 가게를 계속 발굴해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진정한 무장애도시 기장군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면서 "다만, 하루빨리 기장군의회에서 조례가 만들어져 기장군이 기장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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