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이앤씨가 28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OSC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에서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등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
세미나를 통해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이앤씨는 건설자재 가격 인상, 공급망 불안정 등 건설시장에 불어닥친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OSC 방식을 제시하고 OSC 기술력을 공유했다. OSC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설치하는 방식으로 모듈러 공법이 대표적이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영국 케네스 성호 박 애스턴대학교 교수, 샨 쿠마르(Shan Kumar)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교 교수, 이준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진성 서울주택도시공사 박사가 참여해 OSC 연구동향과 기술사례를 발표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하고 있는 OSC는 기존의 생산성이 낮고 수작업 비율이 높은 전통 현장 건설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업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방식은 환경, 노동, 원자재 등 건설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위기 요인을 극복하고 인력부족 문제해결,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등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탈현장화 공법을 활용한 모듈러 음압병동 구축에 이어 친환경, 스마트 건설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OSC 기술의 현실적인 규제와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발전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이앤씨는 지난 2020년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된 OSC 전문건설사로 코로나19 확산 당시 탈현장화 공법을 활용한 모듈러 음압병동을 제공하는 등 특수 의료시설 모듈러 시장과 OSC 시장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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