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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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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뉴스] 마사회 승마시설 향상, 코이카 태평양 도서국 협력, aT 농업인재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14 13:20
한국마사회 그린승마존 협약식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앞줄 가운데)과 그린승마존 신규 지정시설 대표자들이 11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마사회, ‘그린승마존’ 운영업체들과 승마시설 수준향상 맞손

한국마사회가 국내 우수 승마시설 운영업체들과 함께 국내 승마시설의 수준 향상과 운영 표준화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11일 우수 승마시설인 ‘그린승마존’ 신규 지정업체들과 ‘승마시설 운영 상향 표준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협약은 마사회와 올해 신규 ‘그린승마존’으로 지정된 승마시설 운영업체 24개소가 전자계약 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체결했다.

마사회는 말산업 건전 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말산업 표준화 사업(KHIS)’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그린승마존 운영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신규 모집과 3년 주기 협약 갱신을 통해 ‘협력승마시설’을 ‘그린승마존’으로 지정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승마시설로서 국내 말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 더해 기승능력인증제, 표준화 매뉴얼 제작 보급 사업 등을 통해 승마시설 운영 전반의 상향 표준화를 이룸으로써 말산업의 안정적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 사업자와의 동반성장과 상생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취지이다.

그린승마존은 2016년 31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신규 모집과 협약 갱신을 통해 지정 업체 수가 계속 증가했으며 올해 새로 24개소가 지정돼 총 150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협력승마시설에 선정되면 자연과 안전을 의미하는 그린승마존으로 명명하고, 해당 승마시설이 유소년 승마, 승용마 조련, 재활힐링 승마를 위한 안정적 운영 여건을 갖춘 경우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특화시설인 ‘유소년 승마’, ‘승용마 조련’, ‘재활힐링승마’ 시설로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업체들은 각각의 여건에 따라 향후 3년간 마사회가 추진하는 기승능력인증 시험, 유소년 승마 프로그램 보급, 승용마 조련사업 위탁, 재활힐링승마 보급 등의 협력 사업을 함께하게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그린승마존 운영과 더불어 연중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한 승마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이카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12일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서 개최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회의 계기 제3차 개발협력 고위급회의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태평양 도서국 고위급회의서 경제협력 방안 논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태평양 도서국 고위급회의에 참가해 태평양 지역 경제사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코이카는 지난 12일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이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서 개최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회의 계기 제3차 개발협력 고위급회의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태평양도서국포럼은 1971년 창설된 태평양 역내 협의체로 호주, 뉴질랜드, 피지, 마셜제도 등 총 1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PIF 경제장관회의(PIF FEMM)는 PIF가 주관하는 장관급 회의 중 하나로 각국 경제부 장관이 모여 역내 경제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제3차 개발협력 고위급회의는 태평양도서국의 ‘2050 청색 태평양 대륙 전략’ 이행 방안과 대화상대국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은 대화상대국으로서 개발협력기관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상황에서 PIF 회원국의 고용, 무역,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50 청색 태평양 대륙 전략’의 이행 과제를 모색했다.

코이카는 이번 회의를 통해 태평양 도서국의 신속한 경제성장을 돕기 위해 환경, 인프라, 디지털 등 다양한 발전 주제를 연계한 통합적인 무상원조사업 지원방안을 다른 공여국과 국제기구 등 개발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검토했다.

코이카는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 해양수산, 보건 등 분야를 중점으로 협력하고 있다. 코이카는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30년 동안 14개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농업공존형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보건 역량강화 사업 등 누적 1억 9700만달러(약 2565억원) 규모의 무상원조를 지원했다.

이 회의에서 손혁상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태평양도서국의 최대 관심사인 해양 환경 보호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소개하고 "PIF 회원국의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보장, ‘청색 태평양 경제’ 구현을 위한 해양 환경 보호와 자원 관리, 그리고 청정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 이사장은 2030년 부산 엑스포의 주요 주제가 ‘지속 가능한 해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지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빛가람 오픈캠퍼스 교육

▲지난 8~12일 광주전남지역에서 개최된 ‘빛가람 미래농업 인재육성 오픈캠퍼스’ 교육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광주·전남 농업인재 육성 오픈캠퍼스 성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광주·전남혁신도시 농업분야 공공기관들과 함께 지역 내 미래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 개최한 ‘빛가람 미래농업 인재육성 오픈캠퍼스’가 지난 1일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빛가람 오픈캠퍼스는 aT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나주혁신도시의 농업분야 공공기관과 나주시, 전남 농업기술원이 협업해 지역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전남대, 조선대,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 등 전라남도 내 5개 대학교 학생 40명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농업계 공공기관 시설과 현장을 방문해 산업현황과 농업정책, 농업 공공기관 주요사업별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사전조사를 통해 교육생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블라인드 채용,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모의면접 등 취업교육을 대폭 강화해 학생들이 농업부문 취업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김춘진 aT 사장은 "코로나 이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먹거리 안전과 식량안보의 해답은 우리 농어업에 있다"며 "우리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끌어나갈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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