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전경 |
17일 삼척시에 따르면 강원지방우정청, 우체국공익재단과 시범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사항, 기관별 역할에 대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등기 우편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에 복지서비스 관련 안내문을 등기 우편으로 배달해 대상자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도에서는 삼척시가 처음으로 시행한다.
등기 우편 시범사업 협약으로 삼척시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로 통보하는 독거노인·단전 단수 가구·공공요금 체납 가구 등 조사가 필요한 위기가구 대상자를 선정해 복지정보 등기 우편을 발송한다. 그리고 발굴된 위기가구는 상담‧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척우체국은 복지정보 등기 우편을 배달하고 집배원이 ‘대상자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집 앞에 우편물, 독촉장, 압류 등 우편물이 쌓여 있다’, ‘집 주변에서 악취가 난다’ 등 복지 등기 우편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취약계층 위기 여부를 조사한다. 그 결과를 삼척시에 회신하게 된다.
또 우체국공익재단은 등기 우편요금 지원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잘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