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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기술인협회 재난지원단, 태풍 피해 주택 전기시설 민관합동 긴급복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3 17:25
협회

▲8일 경상북도 포항시 지역에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재난지원단과 경북도청 및 포항시청 전기직공무원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기기술인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재난지원단은 경북도, 포항시청과 함께 지난 8∼9일 양일간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컸던 포항 일원의 주택을 대상으로 긴급복구 지원반을 편성해 전기시설에 대한 무료점검 및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5월 경북도와 재능나눔 공동협력을 협약한 기관·단체 중 경북 동부지역 전기관련 민간단체에 긴급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포항·경주 지역은 지난달 28일부터 시간당 강수량 110mm가 넘는 폭우로 침수피해가 속출했고 인명사고로도 피해가 이어지며 구호의 손길이 절실했다.

협회는 침수피해가 큰 포항 인덕동, 청림동, 동해면, 대송면 등을 중심으로 침수된 전기기기(콘센트, 차단기, 전등 등)와 전선 등을 무료로 교체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현장 접수처를 통해 접수된 240여 가구에 대해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며 불량하거나 노후화된 전기설비가 있는 150여 가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무상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협회 재난지원단은 협회 전국 시·도회(21개)를 중심으로 지진, 태풍, 대정전 등 국가재난 발생에 따른 정부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재난 복구를 위해 지난 2018년 5000여명을 모집해 발족했다. 현재까지 국가 안전 대진단, 강원 산불 성금기탁, 태풍 미탁 피해 복구, 강원도 철원군 호우피해 복구, 올해에는 서울시 관악구 집중호우 피해가구 복구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지난 2020년 국가재난관리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단체표창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태풍 피해 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해 주신 전기기술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전기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재난피해지역의 전기시설 응급 복구 지원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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