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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9 10:15

어르신 대상 지역맞춤형 건강관리 '눈길'

해남군청

▲해남군청.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이 18개 보건진료소를 활용해 관할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생활권 중심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군민 일상과 직접 관련된 생활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건강기초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공통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 65세 이상 인구의 돌봄을 위한 이동을 줄이고 내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건강기초조사 설문을 통해 지역의 건강학적 특성, 주요질환, 건강행태 등 마을 주민의 건강문제를 파악해 분석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99건강지도자 아카데미를 개설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보유한 지도자를 육성 할 계획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56.9%는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서비스를 받으면서 현재 집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지만, 심각해진 건강문제, 질환에 대한 건강관리 능력 부재로 집에서 거주하는 것이 어려워 돌봄이 가능한 시설 및 지역으로 이동하는 형편이다.

군 관계자는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하게 거주지에서 거주 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소멸을 막기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총 228억원을 확보, 확보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해 총 35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지방시대라는 비전 아래 10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프로젝트는 10개 전략과제 중 하나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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