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이 발표한 강원도 2021년과 2022년 월별 관광객 비교 그래프 |
이는 전년 대비 22% 및 전월 대비 10% 모두 증가한 수치다.
여름휴가 시즌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 함께 해수욕장의 야간개장 및 축제 등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120.3%), 동해(31.3%), 속초(89.8%), 삼척(3.0%), 고성(6.3%), 양양(37.2%) 등 동해안 지역 해수욕 방문객이 올해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내륙과 해안 모두 방문객 증가가 나타났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년·전월 대비 18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정선군(약37%)으로 자연 및 휴양 관광지인 하이원리조트(111%), 정선 양떼목장(54%), 타임캡슐공원(30%) 등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8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682억원) 증가했다. 또한 전월 대비 24.7%(539억원)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광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은 전년 대비 30.5%, 전월 대비 17.6%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숙박 부문은 전년 대비 50.6% 증가뿐만 아니라 전월 대비에서도 63.8%라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강원도를 방문한 외지인 관광객의 거주지별 동향을 살펴보면 주요 20개 기초 지자체 관광객 중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54만 명, 서울 송파구 42만5000명, 경기도 화성 41만명 등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양 해수욕장 내 예술공간 ‘헤밍웨이파크’의 원목그네 |
대표 관광지를 분석하면 양양 ‘정암해수욕장’이 전년대비 약 141% 증가하였다. SNS 연관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조성된 해수욕장 내 예술공간 ‘헤밍웨이 파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원목그네, 폐선박을 활용한 조형물 등이 기존 서핑해변들과의 차별화된 콘텐츠로써 방문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평창 계촌마을 ‘제8회 계촌 글래식 축제’ |
삼척 ‘강원종합박물관’은 전년 대비 약 111%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는데 그중 가장 많이 증가한 관광객 연령대는 20대로 전년 대비 280% 증가율을 나타냈다. 박물관 외부에 전시된 종유석 군락이 이국적인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기존 해수욕장 방문 외에 예술 해변, 클래식 공연, 이색 포토존 등 다양한 여름휴가 유형이 나타났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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