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국회의원. |
이어 입학전형 후 정산결과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고 대학들은 보고했으나, 실제 대학들의 입학전형료 반환 실태와 지출 실태는 천차만별이었다. 대학들의 입학전형료 지출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동용 의원은 2022년 4년제 대학의 입학전형에 응시한 인원은 2020년 3,116,305명에 비해 285,624명이 줄어든 2,830,681명이었다. 이는 2021년에 비해서도 5,658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대학들의 벌어들인 입학전형료 수입도 줄었다. 2020년 4년제 199개교의 입학전형료 수입은 1,538억 원이었지만, 2022년에는 1,285억 원이었다. 약 253억 원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 감소와 더불어 각 대학이 입학전형에 지출한 비용도 줄었다. 지출비용은 2020년 1,424억 원에서 2022년 1,346억 원으로 약 78억 원이 줄었다며, 이에 따라 2020년 대학들의 입학전형료 지출 후 잔액은 113억 원 남았지만 2022년에는 오히려 61억 원이 부족했다. 대학별로는 경희대가 82,508명이 응시해 모두 54억 원을 납부했고, 중앙대가 48억 원, 고려대가 38억 원의 입학전형료 수입을 기록했다고 덧붙혔다.
이에 서동용 의원은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대학들의 입학전형료 수입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대학은 수입 대비 지출이 많았음에도 전형료를 반환하고, 어떤 대학은 돈이 남았음에도 반환하지 않는 등 실제 지출기준이 불명확한 문제가 있다"며, "물가상승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입학전형료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이 여전한 만큼 입학전형료 지출현황을 꼼꼼히 살펴,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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