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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 첨단 보조기구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30 12:40

군인·소방관 등 지원대상자 48명 선정...로봇 의수족·휠체어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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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국가유공자 유경재씨, 박우근 육군 17사단 상사,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에서 임직원 참여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국가유공자 48명에게 로봇 의수족을 비롯한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처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3년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해인 2020년에는 26명, 2021년에는 32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상자를 국가유공자 30명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과 화재진압 현장에서 다치거나 사이렌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난청이 생긴 소방관들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48명으로 범위를 넓혔다.

로봇의족은 보행과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지원한다. 로봇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정교하게 설계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2021년 한강하구 습지 수색작전 도중 지뢰폭발로 상처를 입은 박우근 육군 17사단 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박 상사는 "로봇 의족으로 첫걸음을 떼었을 때 새 삶을 얻은 것 같았다"며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일상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차장은 "3년 동안 국가유공자분들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 경영지원본부장은 "국내 공익재단 중 처음으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들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상이 국가유공자가 사회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행 첫해 로봇 의수를 지원받은 나형윤씨는 올해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지난해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고영주씨는 포스코그룹 클리닝, 사무 등 인프라 지원 계열사인 포스코휴먼스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이 상이 국가유공자 생활 편의를 높이고 체육대회 참여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고 판단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와 회사의 1:1 매칭그랜트 출연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장애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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