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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관광 9월 동향, "영월 모운동 벽화마을이 핫플레이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31 18:05

9월 강원도 관광객 1331만 여명 방문

영월 모운동 벽화마을

▲강원도 영월군 모운동의 벽화마을은 30여 가구 남짓의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이지만, 운탄고도 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물레길, 원주 국형사 둘레길,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 등 가을시즌 자연과 관련돼 관광객들의 관심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31일 강원도 관광재단에 따르면 2022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지난 9월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1331만 여명이다.

9월 방문객은 전년 동월대비 126만 여명 늘어난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요인으로는 태풍에 따른 기상악화 영향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월대비는 439만 여명 줄어든 25% 감소율을 보였다. 여름휴가 종료로 인한 관광객 수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체 관광객 중 춘천시가 305만409명, 강릉시 297만5128명, 원주시 294만6653명, 속초시 200만7461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60%가 다녀갔다.

이달 관광 소비 규모는 약 180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2억 원 증가한 +14%를 보였지만전월 대비 919억 원 감소한 -33.7%를 기록했다.

도 관광재단은 눈여겨 볼 9월의 강원관광지 중 화천 ‘아를테마 수목공원’과 영월 ‘모운동 벽화마을’을 꼽았다.

화천 ‘아를테마 수목공원’은 전년 대비 약 79% 증가했다.

SNS 연관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8월 말과 9월 중순에 수목공원 내 느티나무인 ‘사랑나무’를 배경으로 한 방송, ‘바람의 남자들’과 ‘고두심이 좋아서’ 2건이 방문 증가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들이 떠난 폐광촌이 등산객들이 모이는 ‘마을호텔’로 전환한 영월 ‘모운동 벽화마을’은 전월 대비 약 70%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다.

SNS 연관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8월 방영한 ‘운탄고도 마을호텔’의 주요 촬영지로 트레킹 관광객들 사이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고도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트레킹 코스로 탈바꿈해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잇는 ‘트레킹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모운동 마을은 트레킹 코스 3길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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