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번영회는 12일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 개·폐회식 개최 저지 강경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
13일 번영회에 따르면 개·폐회식 공동개최 결정 철회를 위한 반대 집회를 여는 한편 강원도, 문체부 등 관계기관 항의 방문을 논의했다.
평창군 번영회는 지난 5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공동 개최 결정을 규탄하는 반대성명서 발표 후 바로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하는 등 강경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또 7일과 9일 차례대로 평창군수와 평창군의회 의장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관련 모든 행·재정적 지원 중단 및 2023년도 예산안 삭감 등 대회 보이콧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평창군은 대회에 대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고 앞으로의 동계올림픽 경기에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평창군의회 역시 지난 2일 "공동 개최 결정은 군민의 자긍심을 짓밟는 배신행위"라며 "군민의 뜻에 따라 관련 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대회 관련 행사의 보이콧 등 강력한 투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창선 번영회장은 "지속적인 개·폐회식 공동 개최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우리 평창군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강원도와 문체부, 조직위에 대한 항의 방문 및 반대 집회을 가져 관계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반대 시위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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