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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번영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공동 개최 강경 투쟁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3 23:37

반대 집회·관계기관 항의 방문 논의

평창번영회 긴급대책 회의

▲평창군번영회는 12일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 개·폐회식 개최 저지 강경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번영회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공동 개최 결정 저지를 위한 강경한 후속 대응을 이어 나가고자 12일 진부면사무소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13일 번영회에 따르면 개·폐회식 공동개최 결정 철회를 위한 반대 집회를 여는 한편 강원도, 문체부 등 관계기관 항의 방문을 논의했다.

평창군 번영회는 지난 5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공동 개최 결정을 규탄하는 반대성명서 발표 후 바로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하는 등 강경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또 7일과 9일 차례대로 평창군수와 평창군의회 의장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관련 모든 행·재정적 지원 중단 및 2023년도 예산안 삭감 등 대회 보이콧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평창군은 대회에 대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고 앞으로의 동계올림픽 경기에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평창군의회 역시 지난 2일 "공동 개최 결정은 군민의 자긍심을 짓밟는 배신행위"라며 "군민의 뜻에 따라 관련 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대회 관련 행사의 보이콧 등 강력한 투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창선 번영회장은 "지속적인 개·폐회식 공동 개최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우리 평창군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강원도와 문체부, 조직위에 대한 항의 방문 및 반대 집회을 가져 관계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반대 시위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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