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오른쪽)가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채권 발행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하는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환경책임 투자의 조기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 활동이나 사업 등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동원시스템즈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채권 인증의 최고 등급인 ‘G1’을 획득했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7월 충남 아산사업장 내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신(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최근에는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해 국내 이차전지 주요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화학적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무용제 합지’ 제조 기술도 개발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유기 용매를 사용하는 제조 공정은 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모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무용제 합지’ 공정은 유기용매를 활용하지 않아 평균 85%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품질의 기능성 포장재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사업과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 등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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