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이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28일 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낮은 재정여건에도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26개 출자·출연기관을 운영해 오며 매년 400억 원의 도비 출연금이 지원되고 있는 출자·출연기관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을 주문하는 정부의 기조에 부응하고 도 산하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부채경감에 초점을 맞춘 계획이다.
강원도는 26개 출자·출연기관을 22개소로 감축할 계획이다.
출자기관 중 민간과 경합 중인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은 정부방침에 따라 도의 출자금을 회수하고 민영화를 추진한다.
또 출연기관 중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직원 10명 이하의 규모가 작은 강원도립극단은 문화재단으로 통폐합한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도에서 추진하는 업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강원도경제진흥원으로 조정(이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원도경제진흥원이 도내 기업지원 토탈서비스 기관으로 역할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출연기관 정비를 통해 통폐합되는 기관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 대하는 고용승계를 기본원칙으로 추진한다.
또한 조직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의회와 관련분야 이해관계인, 해당 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예상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실시해 오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를 더욱 강화해 3년 연속 하위기관은 경영컨설팅으로 환류 기능을 강화하고 개선이 어려운 기관은 별도의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출자·출연기관 정비를 통해 출자·출연기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조직 슬림화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 운영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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