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현장. 사진제공=하남시 |
이번 업무보고회에는 시민 전문가가 참여하고,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해 이현재 시장과 염준호 부시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질문하고 보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예년보다 앞당겨 보고를 진행해 새해 초부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자치행정국은 12월27일 △성과 중심 인사운영 △풍산동 명칭 변경 추진 △공공구매 관내기업 우선계약 체결 △(가칭)어린이도서관-어린이회관 건립 등을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이현재 시장은 "과거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선진 제도와 앞서가는 지자체를 벤치마킹하라"며 "문화복지 증진 차원에서 어린이회관, 어린이도서관, 감일종합복지관, 제2노인복지관 준공을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복지문화국은 주요 업무로 △조부모 손주돌봄 지원 △민간-가정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공공체육시설 확충 △권역별 버스킹존 운영 △학교 체육시설 사용료 100% 지원(기존 80%) 등을 보고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평생교육원 업무보고는 △명문고 육성 및 대학 캠퍼스-기업체 탐방 △학교보안관 운영 지원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 강화 △(가칭)한홀중학교 신설 △시민 중심 열린도서관 구현 등을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
복지문화국과 평생교육원 업무보고에서 이현재 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일반기업과 연계해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지역문화축제나 버스킹도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수준을 높여 서울시민도 와서 구경하는 축제로 만들어 보라"고 주문했다.
▲하남시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현장. 사진제공=하남시 |
이헌재 시장은 최근 K-스타월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사업에 국비 3억원 확보에 대해 관계자들 노고를 격려한 뒤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준비해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미사섬 용어는 ‘미사 아일랜드(MISA ISLAND)’로 고쳐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해보자"며 "교산신도시 개발 시 통합공공임대 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9호선과 GTX 노선 및 종점을 미사를 중심으로 경유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28일 녹색환경국은 주요 업무로 △개발과 보전이 함께하는 수질관리 △아름다운 숲속 도시 조성 △반려견 놀이터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위생문화 조성 등을 보고했다.
이헌재 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에 관건이 되는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목표수질등급(Ⅱ등급)에 맞춰 재조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오후에 일자리경제국은 △중장년-여성-청년 고용촉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경영지원 △교산신도시 기업유치 촉진 △공공구매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이헌재 시장은 "기업유치는 마인드를 확 바꿔 기업 입장에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 스스로 시청에 찾아올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사업소는 △생활폐기물 수거-처리 안정성 확보 △안심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안정적인 하수처리 시설운영 및 주민불편 해소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보고했다.
이현재 시장은 "LH와 소송 중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은 800억원이 넘는 시민 혈세가 투입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치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하남시가 반드시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29일 하남시보건소는 △감염병 대응 안전망 구축-운영 △심야 어린이병원 지정 운영 및 구급차 이용 편의성 향상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노인 건강관리사업 △출산장려금-산후조리비용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이현재 시장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행정관청 입장이 아니라 시민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해 고품질 책임행정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며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사명감을 갖고 정책 추진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