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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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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주시 도시재생 ‘활활’…명품마을 ‘쑥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4 04:21
양주시 방성2리 신촌 동이마을 카페

▲양주시 방성2리 신촌 동이마을 카페.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올해부터 2022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산북 샘내마을 일원의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복지를 실현할 사업도 한창 준비 중이다. 작년 5월 국토부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덕계동-남방동 사업과 10월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면 신산리-백석읍 방성2리 등 6개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양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다 함께 잘 사는 도시 활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4일 "신도시-재개발 중심 개발로는 인구감소,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막을 수 없다"며 "관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침체된 지역을 다시 되살리고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밑거름으로 삼아 경기북부 명품도시 양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북-덕계-남방-덕정,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착근

산북 샘내마을 일원은 중랑천 발원지와 불곡산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생태전원마을이나 주변 택지개발로 인한 주민이주, 원도심 개발 지연으로 마을 쇠퇴가 가속화되고 마을 주변에 장사시설이 대단위로 들어서 마을 이미지와 경쟁력이 저하됐다.

양주시는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기반시설 설치-정비와 어울림센터 조성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22년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해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샘내마을 도시재생은 대상지 5만6877㎡에 올해부터 4년간 국비 45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 등 75억원과 각종 연계사업 등 총사업비 141억3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라는 비전 아래 △살고 싶은 주거환경 △안전한 생활환경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 조성 등 3대 추진 목표로 세부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양주시는 2022년 국토부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덕계동과 남방동 일원에도 마을환경 개선과 지역기반 활동 증진,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6월까지 각각 사업비 1억원씩 투입해 ‘Green마을, Recycle(자원순환)마을’과 ‘변화를 꽃피우는 해랑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인 덕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경기꿈틀 생활SOC복합화 사업과 상권거점커뮤니티센터 건축 등 거점시설 확보 및 문화공간 확충으로 덕정 원도심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 경기꿈틀 조감도

▲양주시 경기꿈틀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사업 구역도

▲양주시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사업 구역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덕정 상권거점 커뮤니센터 조감도- 야경

▲양주시 덕정 상권거점 커뮤니센터 조감도- 야경. 사진제공=양주시

◆꽃피는 신산, 다시 봄 신산리 개나리마을

양주시가 작년 4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특별법’에 따라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자 감악산 자락 개나리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 올해부터 3년간 남면 신산리 일원 16만7천㎡ 부지에 자체 재원 40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양주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양주시는 ‘꽃피는 신산, 다시 봄 신산리 개나리마을’을 비전으로 정하고 군부대 등 지역자원 유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 ‘개나리’를 모티브로 한 거리 조성, 마을 환경정비 등 지역상권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주요 내용은 △스마트 안심마을 조성 △보행환경 개선사업 △마을경관 개선사업 △상인지원-활성화 특화거리 조성 △교통 편의시설 확충 △마을 커뮤니티 활성화 △현장지원센터 운영 등 7개 사업이다.

◆특수상황지역에 활력을!, 지역주민에게 자생력을!

양주시는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면 ‘희망이 꽃피는 문화충전소 감악개나리골’ 사업과 백석읍 ‘신촌 동이 마을’ 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다.

희망이 꽃피는 문화충전소 감악개나리골 조성은 2020년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에 선정된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으로 주민자치-마을자원을 기반으로 문화관광 관련 소득사업 개발을 통해 공동경제활동 수익 공유가 목표다.

국비 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양주시는 내년까지 개나리푸드스튜디오와 마을산책길 코스를 조성하고 선진지 견학을 통한 옐로푸드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주민소득 향상과 관광자원 활성화로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석읍 방성2리 신촌 동이마을 일원은 과거 군부대와 인접해 있어 지역상권 핵심이자 주거 밀집지역으로 번성했으나 군장병 외박-외출 위수지역 확대와 주요 수요 외부유출로 지역기능이 약화되면서 유휴화와 슬럼화 등 쇠퇴하고 있는 지역이다.

양주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마을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특산품인 동이빵, 동이쿠키 등을 활용한 마을 맞춤형 소득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공동체 복지역량과 마을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시 연곡2리 힐링 등대마을 종합계획도

▲양주시 연곡2리 힐링 등대마을 종합계획도. 사진제공=양주시

◆접경지역 주민활력사업 ‘Easy&Edge 힐링 등대마을’

백석읍 연곡2리 소재 옛 연곡보건진료소는 지역주민 의료 지원과 다양한 보건사업 거점으로 운영됐으나 인근 신규 보건진료소가 개소하자 빈 건물로 남겨져 마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양주시는 옛 연곡보건진료소 건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마을활동 거점공간을 개발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특색사업을 추진하고자 ‘2022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공모에 신청, 1-2단계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수익형 강소마을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확보된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옛 연곡보건진료소 건물을 농산물 생산-판매부터 관련 콘텐츠 체험-개발로 이어지는 딸기복합테마팩토리로, 마을회 소유 건물을 등대 콘셉트 건축물로 리모델링해 애견동반 마을카페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을 일주하는 기존 산책로는 마을 둘레길로 바꾸고 쉼터-경관조명-포토존 등을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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