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11일 한국와이퍼 노조 주장 경청. 사진제공=안산시 |
한국와이퍼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본 덴소 자회사로 안산 반월시화산업단지에서 30년 넘게 운영됐으나 작년 7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주주총회를 열어 기업 청산을 발표했다.
이런 과정에서 노조와 별다른 사전협의 없이 기업을 청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심각한 노사 갈등을 겪어왔으며 노조는 일방적인 청산 발표는 노동조합 해산이 목적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2021년 10월 체결한 고용안정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영업을 종료한 공장 일부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교대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노사 의견을 경청한 뒤 "대화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사측도 열악한 현장 속에서 노동자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단전-단수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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