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시는 공직자 내부 분위기를 일거에 쇄신하고 민선8기 역점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9일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상반기 정기인사를 대규모로 단행했다.
강수현 시장은 20일 "민선8기 첫 조직개편과 정기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양주시가 경기북부를 선도하는 중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바탕으로 시민 삶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정 역점사업과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다원화된 지역 행정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미래성장형 조직 구축에 중점을 두고 핵심기능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존 한시기구인 도시성장전략국 운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국과 산하 부서인 전략사업추진단, 광역교통시설과, 도시발전과를 폐지하고 이들 부서가 추진해온 핵심 기능은 상시기구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동-서부 지역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한시기구로 균형발전국을 신규 설치하고 산하에 균형발전정책과(신설)와 상시기구에서 개편 이관한 자족도시조성과, 도시재생과를 배치했다.
아동-청소년-청년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동청소년과도 신설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과 속도감 있게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자 기후에너지과를 설치했다.
또한 신도시 조성 등 급격한 도시개발로 공동주택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건축과를 신설했다. 양주시청 조직은 이에 따라 종합적으로 총 1개 과가 순증하며 실용적이고 효율성 높은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는 승진, 전보, 신규 임용 등에 따라 총 365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희망전보제도와 실국소장 책임인사제도를 이번 정기인사에 적용해 ‘자율과 책임’에 주안점을 뒀다고 양주시는 설명했다.
또한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돌리고 공모를 실시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감사원 출신 유능한 인재가 임용돼 감사업무 독립성-전문성이 보다 높아져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시정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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