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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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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미희 시흥시의장 "시흥 잠재력 적극공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3 11:05
송미희 안산시의회 의장

▲송미희 안산시의회 의장.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지난 2022년은 시민이 16명 시흥시의회 의원을 선택해준 뜻 깊은 한 해였다. 보내준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정현장을 농밀하게 훑어보기 위해 매일매일 신발 끈을 동여매고 뛰고 또 뛰었다."

송미희 제9대 시흥시의회 의장은 20일 작년 의정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9대 시흥시의회는 작년 7월1일부터 6개월간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란 기조 아래 숨 가쁘게 달려왔다. 송미희 의장을 통해 2023년 시흥시의회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제9대 시흥시의회 사령탑을 맡았는데, 의회 운영방침이 궁금하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시흥이 품은 기회와 가능성을 시민과 적극 공유하고, 현장답사 및 간담회 등 조례가 발의돼 시행되기까지 조례 입안과정을 촘촘하게 준비해 양질의 조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전반기 의장으로서 16명 시의원의 다채로운 관점을 조화롭게 담을 수 있도록 동료의원과 협치에 더욱 신경 쓰며 의회를 운영해나가겠다.

―2023년 새해 벽두부터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서과는 무엇인가.

첨단 바이오산업을 성장시켜 K-시흥시로 우뚝 서고자 임병택 시흥시장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 등지로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방미 첫날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에 들러 파라칸 시장과 간담회에서 관-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을 논의했다. 어바인시는 관학 협력으로 통합의료 캠퍼스 및 메디컬센터를 구축한 미국 대표적인 도시다. 서울대 캠퍼스를 품고 있는 우리 시와 공통점이 적잖다. 앞으로 우리 시가 관내 대학과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료바이오 산업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튿날에는 첨단도시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어바인대학에 들러 글로벌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글로벌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기업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을 방문해 미래 산업의 혁신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후 세계 최고 바이오산업 집적화를 이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기관에 들르고, 하버드대학 내 머크 연구소와 wyss 연구소에서 신성장동력 투자유치 우수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시흥 내일을 그려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집행부와 동반자적 관계로 관내 최첨단 미래산업 기반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

―올해는 제9대 시흥시의회 출범 원년이나 다름없다. 의정 운영방향이 궁금하다.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 바람을 녹여낼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진심소통을 활발하게 펼치고 이를 통해 신뢰받는 의회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장 중심으로 민생을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 지역 현안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집중하겠다. 시흥시는 57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서 전에 볼 수 없던 속도로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시흥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 기반과 정책을 꾸준히 뒷받침해 나가겠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늘 시민 편에서 집행부와 함께 도시 성장을 견인하겠다.

―의원역량 강화가 지방의회 화두가 됐다. 어떤 복안을 갖고 있나.

▲2023 계묘년에도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16명 의원의 마음과 뜻을 적극 모으겠다. 시민 삶에 밀접한 조례 발굴에 집중하며,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의원별 맞춤형 교육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새로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정책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하겠다. 57만 시흥시민 행복을 위해 올해도 가슴 뛰게 열심히 일하겠다.

―경제복합위기 진앙에 민생경제가 놓여있는데, 어떤 해법을 갖고 있나.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이란 복합경제위기에 직면한 민생경제를 더욱 세밀하게 살피고,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동시에 겪는 시민의 일상이 완전히 회복되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나가겠다. 많은 시민이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시흥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불사르며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셔서 깊이 감사하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거나 요청할 사항은 없나.

▲2023 계묘년 새해에는 더 섬세하고 능동적으로 새 희망을 일궈가고자 한다. 시민은 시흥시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잘한 부분은 칭찬과 격려를, 부족한 부분은 아낌없는 충고를 해주시기 바란다. 시흥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면서 복합경제위기를 넘어 더 나은 시흥 미래를 그려나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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