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여주시 |
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1.26)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3년간 3~5등급에 머물며 답보상태였던 시의 종합청렴도 등급을 무려 4등급이나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청렴도 1등급’에는 전국 75개 기초지자체 시 그룹 중 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시와 안양시 2곳뿐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다양해진 부패유형과 국민 눈높이를 반영해 청렴 체감도(60%)와 청렴 노력도(40%)를 종합 합산한 평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렴 체감도 평가는 크게 외부와 내부로 나뉘며 시는 ‘외부 체감도’ 분야에서 부정 청탁·사익 추구·갑질 행위 항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 평가에서 부패 취약 분야로 평가된 ‘인·허가 업무’의 자정 노력이 컸다.
시는 ‘부패 신고 안내문’ 배부, 부패 취약 업무 분야 특정감사 실시, 관내 직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반부패를 위한 기관장의 청렴 의지를 전달한 ‘시민께 드리는 청렴 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펼쳤다.
이것이 "부패 척결을 위한 기관장의 노력과 강력한 의지로 전달되고 이를 시민들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이 시의 평가다.
또한 내부 체감도 평가는 부당 지시·사익 추구·예산 부당집행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추진해 온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부서 내 지정된 청렴 리더를 통한 ‘청렴·소통의 날 운영’, 불합리한 조직문화와 부패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가 가능한 ‘청렴 신문고’ 운영 등이 청렴 내부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와 ‘부서장과 함께 찾아가는 청렴 설명회’ 또한 시가 직원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은 정책 아이디어다.
기관장이 직접 직원과 청렴 결의를 다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 함양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각적인 개선 노력이 공정한 조직문화와 부서장과 직원 간 소통하는 반부패 직장문화가 자리를 잡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 평가 1위, 농정 업무 평가 우수 기관 선정, 지방세외수입 운영 실적 평가 우수 등 등은 1200여 공직자가 함께 솔선수범한 결과"라며 "1등급이라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공직자가 함께 공감하는 반부패 청렴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