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1일 ‘하남시 동물복지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하남시의회 |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21일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동물복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시 정주환경 급변으로 유기견 다수 발생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지장물 조사가 진행 중인 하남 교산신도시는 전체 면적만 631만4121㎡에 추정사업비만 14조 4830억원 규모로 최근 이주로 인한 빈집이 늘면서 유기견이 점차 늘어나 민-관 합동 공동대응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동물구조-보호, 야생생물-조류 등 전문가와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동물 보호-복지를 강화하고, 건전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동물보호법 강화, 반려동물 유기 시 ‘형사처벌’ 대시민 홍보 강화 △교산신도시 원주민 반려동물 현황 파악 △동물등록제 내실화 및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민간업체 유기견 전담 포획팀 운영 및 예산 확대 △대형견 개물림 사고 방지 및 보상대책 마련 △하남시 유기동물보호소 확대 운영 등이 바로 그것이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제는 ‘동물보호’에서 ‘동물복지’로 시대에 맞는 정책과 동물돌봄 문화가 정착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과 다양한 방안 등을 기반으로 유기견 발생 예방과 동물학대 예방 등에 서로 협력해 공동 대응하면서 하남시가 동물과 인간이 공존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1일 ‘하남시 동물복지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하남시의회 |
하남시의회에선 정혜영-오지연-오승철-최훈종-박선미 의원 등이 참석해 현장 관계자와 주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동물복지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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