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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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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전국단위 장단기 산불위험지도’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8 11:38

산불 많이 발생하는 봄철, 전국단위 산불위험지도 매일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원장 이우균)은 고려대 환경GIS/RS연구실과 함께 "전국단위의 일별 산불위험지도"를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홈페이지(http://ojeri.korea.ac.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매월 16일 정오 12시에 발표되는 장기예보는 3개월, 매일 정오 12시에 발표되는 단기예보는 발표일 포함 3일의 산불위험을 지도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이우균 교수가 이끄는 환경GIS/RS연구실은 지난 21년도부터 산림청의 ‘산림분야 재난·재해의 현안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인공지능 기반의 산불발생 진단모형(Diagnostic Model)’을 개발했다.

산불발생 진단모형은 기상자료에만 의존하여 산불발생위험을 넓은 지역단위로 예측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상자료 외에 인공위성자료에 기반한 산림의 실제 건조상태 등의 지표면 환경인자, 산불의 주요원인인 사람의 활동자료까지 반영하여 산불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는 모형이다. 즉, 기상자료에 기반해 넓은 지역에 대해 예측되는 광역산불발생위험지도에 위성영상으로 파악되는 현재의 식생건조상태, 사람의 활동가능성 등을 머신러닝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합하여 산불발생위험을 구체적 장소기반으로 정확히 진단해 내는 방식이다.

장기산불예측을 위해서는 APEC 기후센터(원장 신도식)의 3개월 계절예측정보를 활용하며, 단기산불예측은 기상청에서 매일 오전 2시부터 3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는 3일 기상예보자료를 활용한다. 또한, 위성영상을 활용한 지표면의 환경정보와 GIS를 활용한 사람의 활동정보는 100m 해상도로 구축되어 기상정보와 함께 산불위험진단에 활용된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고려대 환경GIS/RS 연구실의 노민우 연구원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봄철부터 전국단위의 산불위험지도를 일단위로 제공함으로써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산불예방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활용이 잘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 산불위험지도 제공을 주도하고 있는 이우균 교수는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과 환경GIS/RS연구실에서는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과학적 예방과 대비를 위해 산불에 이어 산사태 등의 산림재난위험지도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림 1 산불진단 3개월 장기예보

▲ 산불진단 3개월 장기예보(2023년 3월 01일 ~ 2023년 5월 31일)

그림 2  지표면정보를 반영한 산불위험지도

▲ 지표면정보를 반영한 산불위험지도 (단기예보 예시)

그림 3  산불진단 3일 단기예보

▲ 산불진단 3일 단기예보(2023년 2월 27일 ~ 2023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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