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골프클럽을 고르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춘삼월도 벌써 하순으로 접어든 3월 넷째주 주말을 맞아 유통업계가 봄철 골프와 캠핑, 등산 등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풍성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이 한정판 골프용품과 함께 체험형 행사를 선보이고, 아웃렛(아울렛)은 젊은 2030세대 골퍼가 증가와 함께 최근 대중형 골프장 등을 찾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골프’ 수요가 증가한 점을 감안해 골프용품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온라인몰도 본격적인 봄 골프 시즌을 맞아 골프용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반면 패션기업들은 봄철 증가하는 등산·캠핑족들을 겨냥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 신세계, 봄 라운딩 시즌 겨냥 한정판 판매·체험형 행사
백화점은 봄 라운딩 시즌을 맞아 골프 마니아층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정판 골프용품을을 선보이고 골프웨어 팝업스토어를 연다. 또한 인기 브랜드와 연계한 체험형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4월 2일까지 ‘2023 상반기 골프 대전’을 열고, 골프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 중인 여성 골퍼 잡기에 나선다.
먼저, 신세계는 인기 골프 클럽과 신세계 단독 용품을 소개한다. 상반기 골프대전 행사 기간 다이와 온오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글로리, 젝시오12 레이디스 등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을 업계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강남점은 프리미엄 골프 클럽 브랜드인 마제스티의 특별한 모델인 ‘우루시’ 모델을 단독·한정으로 선보인다. 마제스티 우루시 모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 전통 우리시 옻칠 공예 장인이 제작한 클럽으로 자개 디자인이 돋보이는 럭셔리 클럽 세트이다.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인기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이달 29일과 30일 고객 개인별 클럽 피팅(맞춤)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서는 4월 6∼20일 카카오프렌즈 어패럴 팝업스토어 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팝업 행사에서는 최대 40% 할인된 이월 상품도 준비해 눈길을 끈다. 팝업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골프티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골프공 캘리그라피, 카카오 캐릭터 인형 뽑기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 "가성비 골프 수요 잡아라" 아울렛·온라인 골프용품 할인경쟁
아울렛은 봄 라운딩에 나서는 골퍼를 겨냥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행사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20∼30대 MZ세대 골프인구가 늘고 골프 비용도 오르면서 최근에는 합리적인 ‘대중형 골프장’이나 ‘해외 라운딩’을 찾는 ‘가성비 골프’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봄 라운딩 계절에 접어들면서 롯데아울렛의 골프 상품군 매출은 이달 기준(3월1일~17일) 약 15%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에 부응해 롯데아울렛은 오는 26일까지 4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테마 행사 ‘렛츠파티(Let’s PAR TEE)’를 진행한다. 골프를 테마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할인 행사,컬래버레이션, 이벤트 등 총망라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렛츠파티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골프 행사다. 골프 수요에 맞춰 지난 해 골퍼스 위크 대비 한달 가량 일정도 앞당기고 혜택의 폭도 넓혔다. 먼저 골퍼들에게 가장 부담이 큰 용품인 골프 클럽을 40~60%할인 판매한다. 특히, 비거리 드라이버로 유명한 마루망의 ‘SG 드라이버’를 39만원에 선보인다. PRGR EX-1 아이언세트(89만원), 미즈노의 MX-70 FORGED 경량스틸 아이언 (89만9000원) 등도 대표 특가 상품이다.
골프클럽 외에도 아디다스 골프화 Tour 360 22(9만8000원) 등 다양한 골프 라운딩 필수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또한 골프 용품 브랜드 ‘코브라 골프’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단독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롯데아울렛 19개점의 AK골프, 골프존마켓 매장에서 코브라의 에어로제트 드라이버를 구매하면 하이브리드, 파우치, 모자 등 약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4월 9일까지 타워존 2층 골프존마켓에서 ‘골프 종합 대전’을 진행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골프존마켓 매장에서 유틸리티·우드·드라이버 구매 시 각각 1만·2만·5만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최대 30만원의 금액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인기 상품 할인도 진행해 PRGR 드라이버를 51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야마하 여성 아이언세트를 90만원에 선보인다.
온라인몰도 봄 라운딩에 나서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는 골프 라운딩 필수품을 할인하고 빠르게 배송하는 ‘슈팅배송 봄맞이 골프용품 기획전’을 오는 4월 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골프클럽(핑·스릭슨·클리브랜드) △골프거리측정기(보이스캐디·파인캐디) △골프공(볼빅) △골프 패션잡화(캘러웨이·까스텔바작· 파리게이츠) 등 20여개 브랜드의 2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에서 구매한 올해 신상 골프용품은 주문 다음날 수령할 수 있다. 11번가는 기획전을 통해 핑 ‘G430 시리즈’(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아이언 세트 등), 스릭슨 ‘ZX Mk II 시리즈’(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등), 보이스캐디의 GPS+레이저 거리측정기 ‘SL3’ 등 각 브랜드별 신제품을 행사 기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 상품에는 최대 24%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11번가는 ‘7% 할인쿠폰’(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을 ID당 매일 7장씩 발급하며, 각 브랜드 상품에 따라 최대 ‘15% 할인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 등도 행사 기간 추가로 제공한다.
SSG닷컴도 4월 2일까지 골프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SSG닷컴에선 백화점 인기 브랜드는 물론,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이는 기획 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에는 신세계백화점몰 골프웨어·용품·클럽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패션플랫폼 무신사는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스프링 골프 페스티벌’에서 최대 15% 할인 쿠폰은 물론 인기제품을 40% 할인 판매하는 ‘48시간 브랜드 특가’ 코너를 진행한다.
▲11번가 봄맞이 골프용품 기획전 이미지 |
◇ 패션업계, 등산 캠핑족 겨냥 할인행사 ‘풍성’
코오롱FnC의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4월 17일까지 캠핑족을 겨냥한 ‘캠핑페어’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면텐트 오두막(5.5· 7.8·8.8)을 포함해 타프(TARP 라지·미디움), 액세서리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두막 텐트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캠핑 컵을 무료 증정하며, 제품에 따라 침낭·의자 등을 지급한다. 온라인 몰 한정으로 오두막 5.5와 7.8을 구매한 소비자는 선착순으로 플로어 시트도 받을 수 있다.
아이더는 오는 봄철 등산 성수기를 맞아 4월 30일까지 온·오프라인 할인 기획전을 선보인다. 산행·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티셔츠·팬츠·후드티·자켓·가방·모자 등 다양한 품목 상품을 최대 6만원 할인가로 판매한다. 행사 대상 제품을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14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4만원·34만원 넘게 구매하면 각각 4만원, 6만원씩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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