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경상북도 역사 인근 대여료 8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최규호 편안한이동 대표와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중랑구 소재의 편안한이동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타다 넥스트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6일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는 오는 10월까지 경북지역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경북 지역 KTX 인근 쏘카 존에서 차량을 대여하는 관광객들은 대여료 80%(쏘카 40%·도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김천구미 △안동 △영주 △풍기 △경산 △구미 △영천 △상주 △영덕 △청도 △점촌 등 11개 역사 주변 75개 쏘카존 200여대 차량에 적용된다. 쿠폰은 쏘카 앱 경북 관광 프로모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할인 혜택은 대여기간이 1일 이상 5일 이내의 예약 건에 적용할 수 있다.
쏘카의 프로모션은 특히 MZ 세대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KTX와 렌트카를 연계해 국내 여행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영향이다. 쏘카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경북지역을 찾은 쏘카 이용자들의 80%는 2030세대였다. 전체 예약 건 중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사이의 비중은 50%에 달했다. 특히 전체 예약 건 중 절반이 넘는 53%가 수도권에서 발생, 경상북도 외 지역에서 관광객 유입을 끌어냈다.
천창익 쏘카 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이후 정상화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카셰어링이 더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이동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쏘카에서 분리된 ‘타다’ 역시 4년 만의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대비해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 이용객들이 최소 1시간부터 최대 16시간까지 타다 택시를 대절할 수 있는 ‘시간 단위 빌리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타다는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수요를 고려해 여행사와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타다의 자회사이자 직영 택시회사인 ‘편안한이동‘은 지난 4일 ’하나투어 ITC‘와 방한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고객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편안한이동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나 전시, 인센티브관광 등의 MICE 사업과 내외국인의 입국부터 여행, 출국에 필요한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고, 하나투어ITC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시내 자유여행 상품을 함께 기획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규호 편안한이동 대표이사는 "편안한이동은 외국인 VIP나 관광객 응대가 가능한 파트너(드라이버)와 함께 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된 만큼, 타다와 타다 파트너가 같이 K-컬처의 한 요소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가치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파하고, 장기적으로 한국 관광 수요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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