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영재 홍천군수(왼쪽)과 나종구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 대표(오른쪽)그리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000만원 지정기탁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
이번 업무협약은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이 취약계층 생계비, 의료비 지원 등 연간 5000만원을 지정 기탁하는 자리다.
지정된 기탁금은 차상위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홍천한우사랑말 한우사업은 농촌 개발 종합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 스스로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소를 키우는 일’ 이라며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우직하게 운영을 이어나간 결과 전국 1672개 사회적 기업 가운데 한우유통조직으로는 최초의 사회적 기업이 됐다.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현재 홍천한우사랑말 조합원은 소 1두 출하 시 5만원씩 적립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인 기금 중 5000만원을 홍천군에 연간 지정 기탁하기로 협약했다.
나종구 대표는 "농가는 소를 판 이익 외에는 가져가지 않는다는 우리 조합만의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많은 조합이 이런 결단을 하지 못해 운영에 문제점이 생기곤 했다" 며 "우리 조합은 다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지역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겠다" 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에 감사하다" 며 "기탁해 주신 성금으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