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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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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버스요금 줄인상…서민들 "물가에 교통요금까지" 한 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5 09:37

택시 기본요금 대부분 1000원 인상…하반기 거리·시간 요금 인상 이어질 듯
시내·광역·마을 등 버스요금도 줄줄이 인상 예고…지하철 요금도 만지작

택시·버스요금 줄인상…서민들 "물가에 교통요금까지" 한 숨

[에너지경제신문=전국종합] 고물가 속에 교통비까지 줄줄이 오르며 서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부진과 물가 급등으로 그동안 버스와 택시 등 교통비 인상을 자제해온 지자체들이 줄줄이 요금인상에 나서고 있다. 전기·가스료에 이어 이 같은 교통비 인상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공공요금 인상 부담은 갈 수록 커질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7월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중형택시는 3300원에서 4300원으로, 모범택시와 대형승용택시는 3900원에서 5100원으로 각각 올린다.

경기도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내달부터 1000원 올리기로 예고했다.

포천시도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내달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리기로 했다. 포천시는 기본요금을 현행 2km 기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린다. 또 할증이 적용되는 심야시간을 현행 밤 12시에서 다음날 오전 4시에서 밤 11시에서 다음날 오전 4시로 한시간 늘리고 할증요금도 20%에서 30%로 10%p 인상된다. 이에 따라 포천시 택시 요금은 현재보다 11.72% 오른다.

서울시는 코레일, 경기도 등 수도권 정책기관과 함께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안에 대해 올초부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달부터 중형택시 기준으로 요금을 18.7% 올린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은 중형택시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모범·대형택시는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된다.심야시간 20% 할증요금도 현재는 오전 0∼4시에 적용되지만 다음 달 변경 후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2시간 더 확대 적용된다. 심야시간 중에서도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3시간 동안은 40%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인천시는 또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200원 올리는 방안과 함께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 조정안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와 울산시도 하반기에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대전은 내달부터 택시요금을 올린다.

전북도는 물가 실무위원회 등을 거쳐 늦어도 9월까지 택시요금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은 6000원에서 7500원으로 1500원 올렸다.

대구와 울산시는 지난 1월 4년여만에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도 2월 택시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기존보다 1000원 올렸다.

강원도는 올해 초 버스 요금을 4년 만에 기존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좌석버스는 20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경남은 창원 등 시 단위 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했다.

각 시도는 앞으도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물론 택시의 시간 요금과 거리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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