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2023 제10회 연천DMZ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제공=연천군 |
올해는 전곡리유적지를 비롯해 연천수레울아트홀, 허브빌리지 등을 축제 주무대로 삼아 ‘BRIDGE’라는 주제로 박숙련 예술감독 외 총 4개국 30여명 연주자가 평화의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들의 솔로, 듀오, 앙상블 연주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협연, 갈라 콘서트, 뮤직 아카데미 등 음악제 기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됐다. 2011년 첫발을 내디딘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인류의 보편적 언어인 ‘음악’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진행된다.
특히 비무장지대 DMZ와 군사지역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남아있는 연천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교류 장으로 만들어 분단 아픔을 치유하고, 나아가 세계 각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폭력에 대항하는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연천군 관외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해 음악제와 의미를 더 널리 전파하다 2015년부터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 상승전망대 등 북녘 땅을 눈앞에 두고 평화를 염원하는 이들 공연은 연천DMZ국제음악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매해 30여명 소외계층 음악 전공자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전액 무료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막심 페도토프(러시아) 손리 초이(중국) 등 해외 저명 아티스트를 해외 조직위원으로 위촉해 국제문화 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음악을 통해 남과 북, 이념과 이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미래세대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BRIDGE’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전 기념일인 7월27일에는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극장에서 ‘정전 70주년 기념음악회’가 7월29일과 8월1일에는 허브빌리지 올리브홀에서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I, II’ 연주가 열릴 예정이다.
8월2일에는 ‘연천DMZ국제음악제 1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9월23일 전곡리유적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로징 콘서트’를 끝으로 제10회 연천DMZ국제음악제는 폐막된다.
한편 연천DMZ국제음악제 세부일정과 공연 프로그램, 출연진은 축제 공식 누리집(dmzim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 예매는 연천DMZ국제음악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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