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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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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물폭탄 조심"…밤사이 시간당 최태 80㎜ 폭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3 17:30
5분도 못 버틴 배수구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개 내리는 가운데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수도권·강원영서·충남·충북서남부·전북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엔 비가 시간당 20~40㎜ 안팎 쏟아지는 중이다. 수도권만 보면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 등 경기동부에 비가 시간당 30~40㎜ 오고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들어 오후 4시까지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전북 군산시 어청도로 강수량이 99.5㎜에 달했다. 다음은 경기 구리시로 현재까지 일강수량이 88.5㎜다.

서울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성동구의 경우 이날 들어 84㎜가 왔다.

1시간 강수량을 기준으로 강수 강도가 가장 강했던 곳도 어청도로 오전 4시 37분부터 오전 5시 37분까지 1시간에 48㎜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륙에선 경기 오산시로 오전 10시 32분부터 오전 11시 32분까지 비가 46.5㎜ 내렸다.

서울은 영등포구에 오후 1시 42분부터 오후 2시 42분까지 40.5㎜ 비가 온 것이 1시간 강수량 최대치였다.

폭우는 밤사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강원중북부산지에 지금부터 14일 오전까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에 밤부터 15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80㎜씩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만 보면 서해중부해상에서 잘 발달한 비구름대가 재차 유입되면서 오후 6시 전후 인천·경기서해안, 뒤이어 서울에 비가 쏟아지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60㎜다.

지역별 비가 많이 내리는 곳 강수량은 충남·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전남 20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와 함께 강풍도 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제주산지에는 15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강원산지와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이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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