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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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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중랑구 등 모아타운 6곳 추가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9 08:56

모아타운 총 11곳 지정 완료…1만9000가구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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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등촌동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6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앞서 지정한 5곳과 함께 총 11곳, 약 1만9000가구의 공급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8일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등촌동 일대 2곳과 중랑구 일대 4곳 등 총 6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켰다.

강서구 등촌동 515-44번지와 520-3번지 일대에는 6곳의 모아주택이 추진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23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저층을, 등촌로39길 일대는 중·고층 주거시설을 배치한다.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로 폭은 기존 6∼8m에서 10∼12m 수준으로 넓힌다. 가로변에는 공동이용시설 등을 배치해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중랑구 중화1동 4-30번지와 면목본동 297-28번지, 면목3·8동 44-6번지, 망우3동 427-5번지 등 4곳은 관리계획이 수립되진 않았지만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 고시하는 모아타운 선(先)지정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관리계획 수립 전에도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등 신속한 사업이 가능하다.

이 부지들은 지난해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은 곳으로 시는 조합 설립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을 통해 모아타운 사업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침수·화재 등 재난에 취약하고 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모아타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을 말한다.

현재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67곳으로, 이 중 지정 완료된 11곳(약 1만9000가구)에서 55개의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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