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지난 22일 제3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농협 대강당에서 진행된 NH농협생명 ‘2023년 제3차 농촌의료지원사업’에서 김재춘 농협생명 부사장(가운데), 김명식 토성농협 조합장(왼쪽이 검진받는 조합원을 살피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은 강원 고성군에 위치한 토성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제3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식 토성농협 조합장, 김재춘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사장 김기동 NH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이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제3차 의료진료사업은 세브란스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전문의 8명, 약사 5명,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230여 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진료에는 심전도 · 초음파 · 치과진료 · 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하도록 했다.이에 내과 진료 후 심장질환 의심환자 3명, 재활의학과 진료결과 이상 소견 환자 1명에게는 세브란스 본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외래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남 홍성군 갈산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3년 제2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약 875건의 진료 및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총 236명이 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진행한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로 약 6만3000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농협생명은 앞으로 연간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춘 NH농협생명 부사장은 "농협생명의 뿌리는 농촌과 농업인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농업인과 조합원의 건강복지를 위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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