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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첫 반도체 기업 유치…지큐엘 원주공장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4 01:18

14일 도·원주시·지큐엘 투자협약 체결
원주문막농공단지 부지 9756㎡, 건축 및 설비에 470억원 투자

지큐엘, 워터젯 정밀가공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출범 후 첫 반도체기업 투자협약을 한다.

반도체기업 (주)지큐엘이 문막농공단지에 부지 9756㎡에 건축 및 설비에 47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9670㎡ 규모의 실리콘 잉곳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14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도와 원주시, 지큐엘 간 원주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큐엘은 2004년 10월에 설립해 본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옥산과학단지에 위치한 반도체용 공정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반도체 공정용 부품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소재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실리콘 원소재 직접 제조를 위한 최첨단 시설을 준비하기 위해 공장 추가 신설을 결정했다.

지큐엘는 원주의 수도권 접근성, 저렴한 지가 및 높은 부지확장성, 풍부한 용수와 전력, 반도체교육센터 중심의 인력공급시스템 등 산업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필수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투자사업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중 착공해 2024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실현의 초석과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기업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차별화된 규제개선 및 특례반영으로 기업이 원하는 투자여건을 만들어 갈 것"이며 "원주에 공장 신설 투자를 결심한 ㈜지큐엘 측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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