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회식 포스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15일부터 17일까지 도민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참여하는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고양종합운동장 등 고양시 4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축구-배드민턴-테니스를 비롯해 25개 종목에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만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생활체육 13개 종목, 명랑운동회 11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대회 슬로건은 ‘같이 뛰는 심장으로, 함께 뛰는 생활체육’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경기도민이 모여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경쟁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고 지구 미래도 생각하는 친환경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조직위 발대식.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이번 대회 개회식, 부대행사는 시민 중심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한다. 개회식은 시-군별 선수단이 화려하게 입장하면서 시작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걸그룹 ‘오마이걸’, 이찬원, 장윤정, 김희재, 별사랑, 강태풍 등 정상급 가수가 출연한다. 고양시립예술단, 고양예고 무용과 등 관내 예술인도 출연해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장에는 슐런(나무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 등 생활체육, 감성글씨(캘리그래피), 가상현실(VR), 포토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암 환우 사회복귀를 위한 생산품, 특산물 판매, 서커스와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도 함께 준비된다.
개막식에서 내빈(VIP) 전용공간을 축소하고 시민 좌석을 확대했다. 운동장석 절반 이상을 시민에게 할애해 가까운 곳에서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했다.
대회 준비에 시민 동참 열기도 뜨겁다. 약 1300명이 자원봉사자 공개모집에 참여했고 8월17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참가 시-군별로 시민 서포터즈단도 구성돼 31개 시-군 선수단을 직접 방문해 응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생활체육인 간담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자원봉사자 발대식.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친환경 대회로 펼쳐진다. 개회식에서 ‘재생에너지100%(RE100)’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재생전기에너지를 약 17만kWh(킬로와트시) 사용할 예정이다.
대회 안내책자는 전자책(e-book)으로 만들어 자원을 절약한다. 전자책은 인쇄 수량에 관계없이 누구나 언제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개-폐회식, 부대행사에서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친환경 용기를 활용하고 자원봉사자 용품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
또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민 참여로 선정된 대회 마스코트 ‘벼리-토리, 까비’가 시민을 만나는 깜짝 게릴라 홍보를 진행하고 대회 개막일까지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대회 공식 누리집(gysports2023.kr), 모바일 앱에서 대회일정, 경기장 정보와 고양시 문화행사, 관광, 먹거리, 숙박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누리집.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고양시는 조직위원회와 함께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작년 11월부터 경기장 사전실사를 실시하고 전체 47개 종목 경기장을 확정했다. 안전한 경기운용을 위해 노후경기장은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다. 종목별 생활체육인협회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생활체육인 2만여명과 관중을 위한 안전관리대책도 철저하게 준비한다. 경찰-소방-의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안전계획, 방역, 경기장 점검, 주차-교통대책 및 의료지원 등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로 운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숙박 및 음식업소 ‘바가지요금’ 등 부당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업주들에게 협조요청 서한문을 발송하고 현장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대회 슬로건, 마스코트 선정과정부터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진행해왔다"며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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