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8회 연천군수배 전국 농아인야구대회 성료. 사진제공=연천군 |
전국 각지에서 모인 8개 팀 250여명 출전한 가운데 대회 홍보대사인 후지모토 사오리와 이정용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고대산 정취를 만끽하며 농아인야구대회는 화려하게 개막했다.
특히 연천군연합사회인팀과 미군연합팀 볼튼 썬더스가 친선경기를 벌이며 화합과 우정을 나눴으며,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단장 정보석)와 충주성심학교의 이벤트 경기는 이벤트 경기답지 않게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 관중의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은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임재화 연천군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덕현 군수는 "야구를 사랑하는 농아인이 평소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농아인 야구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이사장은 "연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아인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선진 지자체"라며 "장애인을 위한 최소한 체육 활동권을 보장하려 노력하는 아름다운 연천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성심학교와 안산윌로우즈가 결승에서 만나 충주성심학교가 2016년 첫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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