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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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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충남 ‘미래 K-방산 선점’ 화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05 17:10

도, 논산서 국방산업 육성 포럼…민관군 전문가 등 250명 참가

대한민국 미래 최첨단 국방력 강화를 견인하게 될 정부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한 충남도가 국방산업 육성과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와 논산·계룡시는 5일 논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케이(K)-국방 로봇의 미래, 힘쎈충남으로부터’를 주제로 국방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연구원과 국방 기술 진흥연구소(충남국방벤처센터) 주관으로 연 이날 포럼에는 김태흠 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예비역 육군 대장인 이홍기 한국 융합 안보연구원 이사장, 국방대·육군 미래혁신센터 등 군 관련 기관, 국방과학연구소·국방 기술 진흥연구소·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방 관련 연구기관, 국내 유명 방산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격려사에서 "충남도는 2027년까지 논산 85만 8000㎡에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방기업을 유치하는 등 K-방산을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며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 연내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기업들이 빠르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위사업청과 지자체가 협력 추진하는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반드시 유치하고, 국방로봇과 AI 등을 연구하는 국방 미래 기술연구센터도 2030년까지 건립해 국방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는 조진우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계획 부장과 김찬수 국방 기술진흥연구소 수석연구원, 국방 로봇학회 부회장인 차도완 배재대 교수가 각각 가졌다.

조 연구계획 부장은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의 설립 추잔 배경과 효과 설명과 함께 △국방 산단 유치 관련 정책·제도적 뒷받침 △첨단 기술 실용화 및 제품화 △첨단 분야 연구 결과 검증 △실환경 실험 데이터 확보·분석 등 관산 학연의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유무인 복합 체계 국내외 연구개발(R&D) 추진 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사점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미래전 변화 △국방혁신 4.0 △국방 연구개발 전략기술 △국방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비전·구축 목표·자율화 기준 △유무인 복합 미래전 △선진국 유무인 복합 편대기 개발 동향 △국방 유무인 복합 체계 연구개발 단계별 추진·방향·전략기술·개발 목표·발전 추세 △국방 인공지능 분야 기술 발전 추세 등을 소개했다.

이어 도의 대응 방안으로 △4차산업 제조업 지원 등 수요 대응 △무인 로봇 분야 선점 등 수요 창출 △국방 무인로봇 관련 기관 연계 협력 체계 활성화 △국방 산단 구축 △지역 중점 전략산업 특화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 발굴 등을 제안했다.

차 교수는 ‘유무인 복합 체계 충남도 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정의 △무인 체계(국방로봇) 필요성 △육군 과학화 훈련 시스템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의 유무인 복합 체계 산업 육성 방안으로 △장병 기본훈련 과학화와 예비군 훈련 시스템 관련 산업 육성 △헬리콥터 통합 시뮬레이터 훈련 시스템 관련 산업 육성 등을 내놨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국방과학연구소, 논산시와 ‘국방 미래 첨단 연구시설(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논산시 일원 39만 6000㎡에 2969억 원을 투입해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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