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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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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돌입…세입 624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08 22:55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올해 총 624억원 규모의 세수감소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에 제동이 걸리자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올해 국세 재추계 결과에 따라, 포천시는 지방교부세 472억원이 줄어들고 경기도 일반조정교부금은 94억원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축소로 자체 수입인 지방소득세 및 재산세 등 규모도 58억원 가량 축소될 것으로 추계해 올해 총 624억원 규모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

현안사업 대부분을 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으로 추진 중인 포천시는 전례 없는 세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결국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등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

먼저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집행이 부진하거나 불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심사를 강화해 이월예산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지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각종 기금-특별회계도 축소 및 폐지해 여유재원을 일반회계 세입재원으로 충당하고, 긴급 재정상황에 대비해 조성한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올해 세수 부족분을 보전할 계획이다.

박기영 기획예산과장은 8일 "예산집행이 마무리돼가는 시기에 교부세가 대규모 삭감돼 재정운용에 비상이 걸렸다"며 "내년에도 교부세 예산이 올해보다 8.5조원 감소될 전망이라 긴축재정 운용과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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