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안산시-중국 훈춘시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1 12:25
안산시-중국 훈춘시 10일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서명

▲안산시-중국 훈춘시 10일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서명.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기용 정책실장 등 안산시대표단은 10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청을 방문해 장림국 시장 및 관계자들과 ‘국제우호도시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양 도시 간 교류 및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훈춘시는 북한-중국-러시아 3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고 국제개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전체 인구 30만명 중 조선족이 절반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주요 기관 및 상점 간판이 중국어 외에도 한글-러시아어-영어 등 4개 국어로 표기돼 있는 곳도 있다.

이날 안산시대표단은 훈춘시 관계자와 함께 동북아국제상거래 단지, 종합보세구 및 주요 기관 등을 방문하며 안산시와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안산시는 관내 거주 외국인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중국 연변주 도시 중 하나이자 최근 높은 발전 가능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훈춘시와 원활한 교류를 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1년 10월 훈춘시가 교류의사를 담은 서한문을 보내오자, 안산시는 그해 11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 ‘제22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교류의 광장’ 프로그램으로 훈춘시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여는 등 지속 교류로 우호를 다져왔다.

이기용 정책실장은 "안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1만2천여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활동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훈춘시와 우호도시로 관계를 공고히 다져 중국 동북 3성과도 교류를 확대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대표단은 오는 13일 길림성 성도이자 산업 중심 도시인 창춘시를 방문해 경제 분야 교류를 위해 관계자 면담 및 중한경제협력시범구를 시찰하며 안산시 주력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배너